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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과 미래를 공부하자 ;)
'나, 사회, 죽음..을 그대로 관찰할 수 있을까?' - 김지수작가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본문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삶과 죽음에 대한 마지막 인생 수업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
book.naver.com
'관찰' (그리고 관심, 관계)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다 읽은 후 책을 덮고 떠오른 단어이다.
지금 쓰는 이 글이나 내가 평소에 하는 이야기들에 자신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서평을 보고 글을 쓸까 했다.
그렇지만 뿌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아닌 인사이트가 부족한 내 모습을 아주 깨끗한 거울로 똑바로 바라보고 싶었기 때문에 앞으로 나의 힘으로 이 글을 써보고자 한다.
(기억이 안 나면 안 나는 대로, 틀리게 감상했으면 그런대로...)
'고통을 겪고 관찰하는 것 까지 내 몫이다'
사는 것은 그 자체로 고통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마라톤이라는 취미가 있고 얼마 전에도 하프마라톤을 뛰었는데 고백하자면 '뛰는 것'자체는 고통스럽다. 그밖에도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리는 '가족과 관련된 고통', '출근해야 하는 고통', '이루지 못한 목표를 후회하는 고통'... 마음이 아픈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고통에 괴로워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 고통을 관찰하고 글을 쓴다면 거기에는 역설적이게도 희망이 있다.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한 후회를 바라보면 내가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당시에 어떤 것 때문에 이루지 못했는지.. 등을 발견할 수 있고 그 목표를 수정해서 다시 도전하거나 아니면 다른 일을 할 때 적용할 수 있다. '희망'이 된 것이다.
'내 몸뚱아리, 내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용기'
고통을 관찰하는게 말이 쉽지 막상 하려면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책에 나온 예시 중에 '자신이 주사를 맞는 것을 그대로 보는 것'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피를 뽑거나 주사를 맞으러 가면 그 찰나의 따끔함도 쳐다보지 못한다. 몸이 조금 아파도 병원에 가면 어떤 병을 발견할 것 같은 두려움에 피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따끔함도 못 쳐다보는 인간인데, 그 보다 더 큰 고통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와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바라보고 관찰할 수 있는 용기를 훈련해야한다.
'아주 작은 바람개비라도 돌릴 자신만의 동력을 가져야한다'
얼마 전에 '허세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봤다. 하다 하다 인플레이션이 허세에도 온 것이다. 사실 '허세'라는 것이 존재하는 이유는 타인의 시선과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지 때문 아닐까. 머리는 나의 것이지만 생각은 모두 남의 것, 혹은 남에게 맞춰가려고 한다.
그렇지만 아주 작은 것부터라도 스스로 생각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Discover, 발견하기 위해서는 cover을 계속 벗겨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을 해야 하고 질문을 생각 속에서 나온다. 일을 하면서도 의외로 '생각'하면서 하는 사람들이 얼마 없다. 한두 가지 질문만 해도 그런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내 삶의 아주 작은 변화 (바람개비)라도 만들려면 꼭 생각을 해야 한다.
'럭셔리란 무엇일까?'
소유를 많이 한 사람이 럭셔리할까? 이어령은 이 질문에 대해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고 대답했다. 명품을 가진 사람도 멋지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에코백을 가진 사람도 멋지다. 사실 나는 명품을 휘두른 사람도 부럽지만
(이 전에 블로그에 썼던) 조승연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떻게 그렇게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공부했는지 그의 이야기가 더 부럽다.
interest
interest는 이익, 이자라는 뜻도 있고 관심, 흥미라는 뜻도 있다. 결국 본인이 관심 있는 것을 해야 이익이 따라오는 것이다. 찾아보니 '핵심'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내가 관심 있고 흥미 있는 것을 계속하다 보면 이익과 이야기가 쌓이고 럭셔리 해지는 것 같다. 내가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는 역시 '관찰'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요즘에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데 책이 무슨 의미이고 질문이 무슨 의미 일까?'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그렇지만 '검색'이라는 행위도 '내가 모르는 것'을 알 때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른다면 검색할 수도 없다.
인터넷, 빅데이터, AI를 내가 천리마처럼 올라타고 활용하려면 역시 관찰, 관심, 관계, 생각, 그리고 질문이 필요하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으며.. 받은 메시지를 일상에서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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