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과 미래를 공부하자 ;)

05. HR Analytics (HR 데이터분석) 3 Stages 본문

HR 인사 노무

05. HR Analytics (HR 데이터분석) 3 Stages

HR과 미래 2021. 3. 22. 00:13

I. 들어가며 

If you can't measure it, you can't manage it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법칙 등을 쓴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의 유명한 말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위의 문구이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점점 모든 것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HR 분야 역시 직관뿐 아니라 데이터도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 쉽진 않지만 개인적으로도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려고 노력하는데 최근 읽은 책 중에 HR analytics 관련 남기고 싶은 내용이 있어 남겨본다! 

 

온크에서 출판한 이재진 작가님의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 책을 읽고 몇 가지 계속 학습하고 싶은 것이 있어 리뷰 겸 기록해본다.

 

II. 요약 

3 Stages + 8 Steps 는 HR analytics 실행을 위한 모델이다. 

3 Stages로 ① HR 조직 신뢰구축, ② 데이터 거버넌스, ③ HR analytics 실행 단계가 있으며 실행단계는 8 Steps로 ① 비즈니스 문제 정의 ② 가설 설정 ③ 데이터 수집 ④분석 실행 ⑤ 인사이트 도출 ⑥ 보고 (스토리텔링) ⑦ 의사결정 및 실행 ⑧ 평가 및 피드백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3 Stage에 대해 기록하고 생각을 남겨보고자 한다.

 

III. 3 Stages 

[Stage 1] HR 조직 신뢰(Trust)구축

 

"GIGO(Garbage in Garbage out)"라는 말이 있다. 쓰레기 (데이터)가 나오면 쓰레기(결과)가 나온다는 말이다. 

즉, 전체 조직 내 구성원들이 HR을 신뢰하게 만들어야 구성원들이 성실하고 협조적으로 응답하고, 유의미한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는 신뢰(trust)를 중요시 하며 (1) 조직이해를 위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2) 데이터를 개인/조직의 평판과 연결하지 않는다 (3) 데이터를 맹신하지 않는다. (4) 선입견을 갖지 않는다. (5) 개인이 드러나는 형태로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 (6) 통계 오류를 최대한 방지한다. (7) 비공개 정보를 제외하고 모두 공유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Stage 2] 데이터 거버넌스 (Data governance)

 

Governance란 운영방식, 지배구조, 통치 시스템 등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위키피디아).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 수집 등 실행 전 단계에서 조직 내 HR 관련 각종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과정이다. 구글 People Analytics 책임자 역할을 맡은 Brian Welle은 " One infrastructure to rule them all"이라는 표현을 쓰며 데이터가 통합적으로 동일한 형식(= 분석 가능한 형태)으로 저장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한다. 

 

실제 데이터 분석을 보면 수집과 전처리에 전체 시간의 80%가 소요되고, 이 중 전처리는 전체 시간의 60%를 차지한다. 이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및 취합에 대한 정책, 기준, 담당자, 방법, 절차 등을 잘 세워놔야한다.

 

 

[Stage 3] HR Analytics의 실행 (8 Steps)

 

Stage 1의 HR 조직 신뢰와 Stage 2의 데이터 거버넌스가 잘 구축되면 Stage 3에서 HR Anaytics를 실행하게 된다.

위에서 말한 총 8가지 스텝으로 진행된다.

[① 비즈니스 문제 정의 ② 가설 설정 ③ 데이터 수집 ④분석 실행 ⑤ 인사이트 도출 ⑥ 보고 (스토리텔링) ⑦ 의사결정 및 실행 ⑧ 평가 및 피드백]

 

IV. 느낀 것

최근 데이터 분석 분야가 빠르게 뜨면서 바로 주변만 봐도 데이터 분석 Tool을 수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조금 더 넓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특히 조직에서 HR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다. 조직에게 HR Anaylytics가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줄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일방적인 데이터 수집, 설문 요구 등이 진행된다면 점점 신뢰를 잃게 되고 진짜 조직의 니즈와 완전히 따로 노는 데이터 분석, 그리고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으로 조직의 성장이 퇴화될 수 있다. 이에 카카오 사례처럼 투명성, 비밀 유지, 결국 조직 구성원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할 것 같다. 

 

또한 거버넌스는 내가 실무적으로도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인데, 어떤 데이터를 분석할 때 입력과 열(Column) 등이 제 멋대로 되어있으면 전처리(Pre-processing)에 정말 많은 시간이 든다. 사실 데이터에 대한 Rule만 잘 정리되어있어도 피벗테이블이나 차트 등을 만들어 결과를 도출하고 경험을 통해 최종 분석 결과를 내는 것은 금방 끝난다. 이에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조직원을 설득하고, 조직원에게 습관화가 될 정도로 패턴화를 시키는 과정이 위 신뢰 구축처럼 지지부진한 과정일 수 있겠으나 결국 시간을 더 아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어떤 데이터 분석가가 남긴 글이 떠오른다. 툴에 집착하지 말고 실제 업무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개선한 사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엑셀로도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나의 경험과 생각도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활용하며 결국 개선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찾아봐야겠다. 

 

다음 글에서는 8 Steps에 대해서 자세히 작성해보고자 한다.

 

배워가는 단계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꾸욱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