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채용 단계별 합격률인 산출률(yield ratio)에 대한 생각

I. 들어가며 

Yield Ratio는 HR의 중요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이다. 각 단계별로 통과 비율을 보여주는데 이는 즉 각 채용 프로세스 (방법)의 효율성을 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100명의 지원자 중 50명을 면접대상으로 하는 것과, 10명을 면접대상으로 하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비용의 차이가 매우 크다. 무엇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할 순 없으나 단계별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 될 수 있다.  

 

II. 알아보자

1. 정의

“Yield ratios show what percentage of candidates pass from one stage of the hiring process to another"

산출률은 단계별 통과비율, 혹은 채용 과정의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합격하는 지원자의 비율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몇 예시를 찾아봤으나 조금씩 다르다. Yield가 수익을 내다는 의미인 만큼 투입 대비 산출 비율로 해석하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하는 듯하다. 

 

2. 산출 방법 

어떤 곳에선 투입 비용대비 서류 지원자수로 계산하기도 하고, 지원자수 대비 면접대상자로 한 곳도 있다. 

나는 단계별합격비율로 정의하려고 한다. 

 

단계별 산출률(%) = n번째 단계 통과인원/ n번째 단계 총 인원 * 100

ex. 10% = 2번째 면접 통과인원 3명 / 2번째 단계 총인원 30명 * 100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3. 사례와 의미 

 

초간단 applepie기업 채용 현황..

 

applepie라는 가상의 기업을 만들어서 00 직무 채용에 대한 채용 데이터를 임의로 채워보았다. 

이를 피벗테이블로 구성하여 단계별합격률을 구해보았고, 이를 산업 평균에 비교하여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Yield Pyramid를 만든다면 더 시각화된 자료를 만들 수 있다)

 

applepie기업의 부족한 부분과 보완 방법은 뭐가 있을까..?

 

   첫번째는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selection) 하기 위해 충분한 인원이 모집(recruitment)되고 있는가?이다. 위 표를 통해 산업평균과 비교하면 1명을 채용하기 위해서 최소 서류전형에 242명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applepie 기업에는 단지 10명만 지원했다. 모집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광고비용을 증액한다든지, 고용 브랜딩에 더욱 박차를 가하든지, 사내 인재추천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각 단계별로 효율적으로 합격자가 선정되는지 여부이다. 총 모집인원은 적지만 단계별 합격률은 applepie기업이 너무 높다. 이를 해석해보면 면접관의 평가 역량이 부족하거나,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기업/면접자 양쪽에서 불필요한 시간/비용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위 산업평균에서는 임원면접 합격률을 20%로 했으나 나는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과거 업무 시 최종면접의 목적은 "임원이 인재를 검증하기보다는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입사할 것이라고 소개"해주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그 말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즉 최종면접 앞단의 면접은 더 치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위원회를 운영하거나 더 높은 기준의 채용 평가기준을 수립하거나 구조화 면접이 어렵다면 면접관 교육을 통해 평가역량을 높여야 할 것이다. ("좋은 것 같은데.."이런 평가는 좋지 않다 ㅜㅜ)

 

그러나 한계가 있다면 산업평균이나 전체 이상적인 비율을 찾기는 쉽지 않다. 신문기사에서 "평균적으로 지원자의 20%가 서류에 합격한다"이런 식으로 쓰여있는 것을 보고 어림짐작할 뿐이다. 사외 교육을 통해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여하튼 교육을 계속 들을 수도 있지만 적시에 사용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찾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자료에 대한 아카이브를 계속 진행해봐야지..

 

 

4. 나가며

한국에서 채용 통계 자료를 찾기 쉽지 않다. 없는 건 아닐 텐데... '통계학과의 채용 전망', '대기업 채용 통계자료' 등.. 장애물이 많다. 어딘가 있겠지만 앞으로 계속 찾으며 보완하고 공부하고 고민해보고자 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ㅜㅜ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요!! 많은 피드백 주시면 수정과 보완해나가겠습니다. 

 

 

5. 참고자료 출처

https://resources.workable.com/tutorial/recruiting-yield-ratios-recruiting-metrics